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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

[글로시] 지오스톰(Geostorm,2017) 스포없는 감상리뷰


지오스톰(Geostorm,2017)

장르/국가: 액션, SF, 스릴러/ 미국

상영시간: 109분

감독: 딘 데블린

등급: [국내] 12세 관람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위 문구의 첫 문장만 봐도 섬뜩해 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간이 비행기를...아니 자동차나 중장비를... 더 나아가 자전거나 킥보드, 하물며 수레까지 무엇을 조작해도 사고는 분명 없이 있을 테고 값어치가 높을수록 그것을 하나의 세력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인데 기후를 조작한다....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간략줄거리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에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가지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시점 세계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한 날씨를 조종하는 '더치보이'를 개발하게 된다. 

그것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 중 비밀리에 '더치보이'를 이용해 세계적인 기상 테러를 감행하는데...





감상 후기 및 생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인류의 적은 자연 재해로 인해 재앙이 아닌가 싶다. 

영화에서는 그 엄청난 힘을 가진 자연 재해로 재해가 아닌 자연적으로 일어난 악조건의 기후변화에 다시 한번 기후를 조작해 인간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를 이용하려는 누군가는 항상 존재하기 나름이다.









인공위성으로 지구 전체의 기후를 조작하는 '더치보이'.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인류를 말살 시키거나 새로운 권력으로 세계를 통치 하는 힘을 지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한 것 같다. 









스포가 있어서 영화의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아마겟돈'과 '다이하드'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재난 영화가 그럴 수 있듯이 인류의 종말, 그리고 가족의 사랑, 우정이 함께 모이는 이러한 영화가 되지 않겠나 싶다.


하지만 '지오스톰'만의 특별한 점은 음모론을 다뤘다는 이야기이고 우연이 아닌 인간의 본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돈의 욕심, 강한 세력, 끝이 없는 욕망.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이기심에서 생겨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의 이러한 마음은 변할 수가 없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우리들은 반성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사람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러한 인류 재난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다. 적절한 감동, 액션, 그리고 요즘 시대에 맞는 스케일 액션 장면 때문에 IMAX로 보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대충 예상할 수 있는 정도의 스토리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재난의 CG는 요즘 영화 답지 않게 티가 많이 나는 것,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나온 NASA의 찬양 멘트는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재미있게 잘 보다가 결국 'NASA'의 믿음으로부터 세상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마지막 장면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신뢰까지 한꺼번에 반감 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다. 물론 어린 아이들은 아직 'NASA'와 음모론, 51구역 등의 기밀과 이야기들을 알지 못하니 상관은 없지만 어디에도 확신을 줄 수 없는 시점에 영화 속에서 한쪽을 믿어야 한다는 이러한 장면을 고의적으로 첨가한 이유는 역시 믿음이 가질 않는다.



아무튼 이러한 재난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만족하고 재미있게 보았다.




이미지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29095&imageNid=658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