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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

[글로시] 한국 영화- 옥자(Okja) 2017

-옥자(Okja) 2017-


장르 / 국가 : 모험,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상영시간 / 등급 : 120분 / [국내] 12세 관람가

출연: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안서현, 변희봉,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윤제문,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데본 보스틱, 최우식,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제이크 질렌할, 이정은, 최희서



음식이 단짝 친구가 될 수 있는가. 누군가에게는 희망, 또 누군가에게는 기회, 또는 연금, 음식, 투쟁, 승진, 전쟁, 악몽, 회사의 미래 까지 옥자라는 동물(돼지)은 인간에게 다양한 시점에서 비춰지게 된다. 

일단 너무 다양한 시점으로 '옥자' 라는 한 마리의 동물 친구를 바라보고 있어서 영화가 조금 산만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옥자...주인공 이름은 미자. 그럼 말자, 순자는? 



간략 스토리


우린 집으로 갈거야, 반드시 함께

강원도 산골에서 '미자'는 '옥자'와 함께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서로가 가족과 같이 자라게 된 '미자'와 '옥자'에게 세계적인 기업 '미란도'에서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를 한다. 이를 알아챈 '미자'가 막무가내로 '옥자'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한편 다른 쪽에서는 기밀로 활동하던 동물 보호단체 ALF가 '미자'와 함께 '옥자'의 구출하면서 '미란도'의 비리를 세상에 까발리려 하는데...





영화 '옥자'는 감상평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영화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조금 재미없게 본 영화 중에 하나...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미 있을 수도 있지만 본인은 그냥 동물보호 단체, 그리고 어린이 애니메이션 같은 영화라고 느끼는게 전부 였던 것 같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 자체도 12세 관람에 맞게 연출을 해서 딱 거기까지 인 영화 였다. 물론 재미와 감동도 있었지만 감동은 '옥자' CG를 보며 느껴야 하고 재미는 12세 관람에 맞춰진 연기를 보며 느껴야 하기에 다소 진한 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영화계의 왕자 제이크 질렌할, 워킹데드 스티븐 연.

출연 캐스팅은 나쁘지 않게 잘 한 것 같은데 전체 적으로 시청자에 맞춰야 하니 나름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다. 




감상 소감 및 개인 생각


모든 것이 12세 관람에 맞춰져 있어서 그런가 본인이 보기엔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던 영화였다. 

물론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이니까 그 이상으로 판단을 하는 것도 잘못 이지만 항상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부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려 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려 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옥자'는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영화처럼 느껴지기만 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괴물'을 찍으면서 그때의 아쉬움으로 '옥자'를 만들어 낸 것인가? 그냥 '괴물'은 우리가 낳은 강력한 적이고 '옥자'는 우리가 만들어낸 최고의 친구란 말인가...

뭐가 뭔지 모르겠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옥자'를 제외한 나머지 돼지들은 그대로 살육이 되었을 텐데. 한 마리의 돼지를 살리기 위해. 그것도 지극한 관심을 가지면 이루어 진다는 소녀의 발상을 연계해서.









12세 관람가라 전체적인 연기와 각본은 거기에 맞춰진 듯 한데 어째 이런 대사들이 난 발 한단 말인가...ㅎㅎㅎㅎ

좆까!? 그리고 그 전에는 배우 최우식씨가 '미란도는 좆됐다'는 대사도 하고.

요즘 12세는 '좆'이란 단어를 사용해도 되는 건가? 







그리고 영화 초반에 분명 돈으로 살 수 없는 돼지라 팔지 않고 콘테스트에 대려 간다 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면 금 돼지로 '옥자'를 다시 바꾸게 된다. 다양한 시도와 환경 단체가 구걸을 했을 데도 말이다. 

다른 건 모르겠고 미란도의 언니라서 그런 것 보다 꼭 마무리 엔딩을 이렇게 단순하게 끝냈어야 했나 싶다.

제이크 질렌할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데 12세에 맞춰진 싸이코 패스 연기 약간 하다가 끝난 기분....


어쨌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 반 이상을 성공을 했다고 해도 무관할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은 재미 없게 보았다. 그냥 빨리 영화가 끝나기 만을 기다렸다. 


이상






이미지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