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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

[글로시] 남한산성. (The Fortress. 2017)

남한산성 (The Fortress. 2017)

장르/ 국가: 드라마/ 한국

상영시간: 139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조선의 운명이 걸리 47일간의 기록


간략 줄거리


시는 옛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청의 대군의 공격으로 임금과 조정은 적에게 피신해 남한산성으로 숨게 된다. 

고지대에 겨울까지 맞이하여 추위와 굶주림으로 힘겨운 상황에 군사적으로 청군에 완벽하게 포위된 상황이 되는데. 


이 상황에 대신들의 의견 또한 대립하게 되고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최명길'과 절대 무릎을 굽히면 안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 사이에 '인조'는 고민에 빠지고 청군의 압박은 거세지게 되는데.


살아서 죽을 것이냐, 죽어서 살 것이냐.



관람 후기 및 개인 생각




개인적으로 역사에 거리가 멀고 사극이나 조선 왕족에 대한 스토리는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런 영화들 때문에 한국 역사에 흥미가 생기게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살인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끝나는 장면까지 왜 아이의 할아버지를 살해했는지 에 대해서는 나오 질 않는다. 

남한산성의 전체적인 내용을 본다면 아마 살해의 이유는 자신의 직위에 있음에도 거두어 준다는 '김상헌'의 말을 듣지 않아 서가 아닐까 싶다. 


때문에 극 중에 등장하는 어린 여자아이 '나루'를 볼 때마다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전반적인 내용 전달도 아주 잘되어 있고 스토리 전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다른 사극 영화와 달리 전쟁과 싸우는 장면은 실제 전쟁이 일어나는 것 같은 장면으로 보는 내내 조아리며 감상을 했을 만큼 대단했다. 

보통 이런 영화는 내용 전달에 중점을 두어 지루함의 연속이 될 수도 있는데 중간 중간 보병들이 농담하는 어투와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인 사정까지 다루고 있어서 재미와 감동, 안타까움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는 자신의 신조와 옛 법을 따르고 인간적인 면과 인간이지만 인간의 본질을 두고 갈등 해야 하는 장면들로 흘러간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싸우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뭔가 정통 적이고 규율이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현재의 삶에 비하면 너무 꽉 막힌 사고방식과 도덕적 본질이 한 가지 중점이 아닌 대립 되는 사이에 있는 것 같은 혼동을 주기도 했다. 


극 중에 조선인 이지만 조선인 이고 싶지 않은 청군이 등장한다. 그 인물은 조선에 있으면 노비로 살아야 하고 노비로 사는 건 사람이 아니라 했는데 그 말처럼 당시 조선인 들은 상속 제도와 신분 제도가 있어서 가진 자와 갖지 않은 자는 후세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 치욕과 모욕을 감당하고 머리를 숙이겠는가, 아니면 자신의 위치에서 당당히 맞설 것인가 를 두고 폭격을 가해 침략할 수도 있는 남한산성을 청의 군대는 기간을 두고 스스로 항복을 하게 만든다.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었지만 본인은 실화에 대한 내용도 모르고 역사에 대한 줄거리도 전혀 알지 못한다. 영화는 지금의 문화와 생존 방식에 대해 명예와 위상을 지키는 임명된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모든 임명이 되지 전에 우리는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뉘우치게 될 것인가.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다. 


현재는 모두가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부분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과거에 행해졌던 일들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