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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

동해시 32회 무릉제 축제를 구경하다


2017년 제 32회 동해 무릉제 축제가 어제 일자로 폐막을 하였네요.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있다가 마지막 날인 어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축제는 2017년 10월 13일 부터 15일 까지 천곡동 로터리 에서 개최했는데 인근에 아파트들이 은근 많이 있어서 한동안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보았을 것 가네요.


다양한 행사를 하지만 이번에는 행사 일정에 맞는 구경은 하지 못하고 야시장과 먹거리, 체험, 민간인 공연 정도만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 개막식에는 주현미, 백지영, 먼데이키즈, 양파 가수들도 와서 공연을 했었다는데 ㅠㅠ





롯데리아 앞에는 인조 장미꽃도 있네요. 

그 사이에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도 자리하고 있는 게 귀엽습니다.^^ 밤에 보면 장미꽃에서 LED 불빛도 들어온다는 데 아쉽지만 이것도 보지 못했네요. ㅎㅎ;










대형 공연장이 로터리 쪽에 있고 소형 경연장은 대학로 약국 앞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장기를 마구 보여주는 것 같은데 관중석에는 군인들이 반을 차지하고 있네요.








로터리에서 위쪽으로 가는 도로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형 체험 관이 줄을 지어 있는데 마땅히 체험할 만한 것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체험을 좋아하긴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하는 것들이고 먹거리 체험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로 가득해서 저 같은 애매모한 연령대는 그냥 구경하는 일 밖에 할게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분위기가 씬나 씬나)








야시장 같은 축제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단연 엿장수 공연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언제나 그렇듯 알 수 없는 화장을 하고 반말을 난발하며 구경꾼들에게 웃음을 전해주고 있지요. 오랜만에 구경했는데 정말 재미 있더라고요^^

가장 앞쪽에서 볼 수 있는 VIP석은 이미 칠순이 넘어 보이는 어르신들로 이미 만석. 저 분들은 아마 저녁까지 구경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 보니 출출해서 먹거리 장터가 있는 쪽으로 와봤습니다.

여기서도 음료수를 판매하지만 바로 옆에 CU가 자리하고 있네요?

일반 마트보다 CU같은 편의점이 비싸고 편의점 보다 야시장에서 파는 음료가 비싼데 이렇게 붙어 있으니 조금 아이러니 하게 보이네요. 어차피 야시장 에서는 음료를 판매해야 하지만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판매점이 가까이 붙어 있다면 소비자 들은 한번 더 생각을 해야 이득을 볼 수 있겠네요. ㅎㅎㅎ








줄이 엄청 길어서 가봤더니 역시 닭 꼬치네요. 반대쪽에 있는 꼬치 집은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던데 뭔가 차이가 있긴 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에 있어서 간단 명료한 판매 전략이 이렇게 큰 차이를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쪽 꼬치의 맛은 보지 못했지만 여기서 파는 꼬치는 정말 맛이 있네요. ^0^

데리야끼 맛, 순한 맛, 그냥 매운맛, 매우 매운 맛으로 4가지 맛으로 원하는 양념을 직접 발라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지저분 하게 사용해서 조금은 찝찝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대 공연장에는 아직 리허설과 무대를 준비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VIP좌석은 어르신들로 가득하네요.








시청 근처로 와보니 길 옆에는 다양한 한지 작품들이 인도 옆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프레임 구조로 뼈대를 세우고 색상 한지로 스킨을 덮은 것 처럼 보이네요. 


이렇게 한 두 바퀴 돌아다녔는데도 아직 공연은 시작 할 기미를 안보이네요. 일정표를 보고 온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 하기에 여기까지만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