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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

동해시 망상해변 한옥촌(한옥마을)

이번에 개장한 동해시 망상해변 오토캠핑장 안쪽에 위치한 한옥촌을 다녀 왔다.

숙박을 한 것은 아니고.ㅋㅋㅋ 그냥 구경만.^^




들어가는 입구는 오직 망상 해수욕장 정문을 통해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목을 지나야만 들어갈 수가 있다. 

지금은 비수기라 입구에 따로 지키는 사람이 없지만 성수기 때는 이곳에 예약한 사람들만 진입이 가능하게 입구에서 검사를 한다.






 


오토캠핑장을 지나서 해안가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끝쪽에 한옥촌이 있다. 

2014년도부터 이곳 한옥타운을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2017년 10월 20일자로 완공을 하고 개장을 했나 보다. 


사실 아직 완벽하게 완공을 한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









캬~ 아름답지 않은가? 

한국 사람이지만 우리나라의 한옥이 이렇게 멋지고 웅장할 줄이야...

촌구석에 살아서 한옥을 볼 일이 없었는데 왜 사람들이 한옥을 추구하는지 그 미학을 알 것도 같다. 










한옥의 명칭은 동해시의 유명한 지명을 이용해 지어 놓은 것 같았다. 

문을 열면 멋진 바다가 눈앞에 뙇!


바다와 전통 한옥의 조화.


나무와 흙을 주 재료로 건물을 지어서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염분으로 인한 부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개장을 했지만 아직 예약된 사용자는 없어 보였다. 

아무도 없음.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길을 걷고, 나 혼자 아파하고, 나 혼자 한옥타운에서 이러고 있고~












마을 처음과 끝 지점에 무료로 독서를 할 수 있는 셀프 라이브러리가 2개 있었는데 딱히 볼만한 책은 없었던 걸로~












일반 주택의 테라스가 아닌 한옥 건물의 테라스에서 즐기는 식사는 어떤 기분일까?

참고로 한옥타운은 식당이 아닌 곳에서 취사가 금지된다. 












이곳이 식당인 것 같은데 역시 개장은 했지만 아직 숙박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문이 잠겨 있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문이 잠겨 있어서 이곳에 있으면 뭔가 게임 속 들어갈 수 없는 건물들을 보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












한옥 건물 뒤쪽에는 작은 뜰이 있는 곳도 있고 앞쪽 마당에는 나름 넓게 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마당 정원 모퉁이마다 한옥 조명이 있는데 밤에 보면 상당히 멋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










이용 고객 유의 사항을 보니 전통 한옥의 건축 재료가 나무다 보니 실,내외에서는 취사가 금지라고 되어있다.


그러니까 그냥 잠만 자고 나오는...밥은 아까 한옥타운 중앙에 위치한 식당에서 사 먹어야 한다는 말이 되겠죵~


야식이 먹고 싶을 땐? 마을을 떠나든지, 옆 동내 캠핑장으로 가던지, 백사장으로 가던지, 몰래 먹다 걸려서 벌금을 물건지 해야 하는 다양한 초이스 중에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한옥촌 안내도


한옥촌 이용고객 준수사항



정문으로 들어오면 예약자들이 않아 있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한쪽에는 PC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는 것 같다. 맞나? 아무도 없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음. ㅋㅋㅋㅋ









자 그럼 한옥촌의 이용 요금을 보면. ㅎㄷㄷ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아무리 작고 허접한 방이라 해도 10만원 미만은 없다. 

한옥이라 온돌 위주의 방들이 대부분일 텐데 큰 돈 주고 굳이 온돌 경험을 할 필요가...있는 사람은 하겠지.^^

여름 성수기 때에는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은 한옥촌을 구경위주로 하고 취사가 가능한 오토캠핑과 캐라반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장 쪽에 위치한 바다와 한옥타운 사이에 있는 기와 담장은 수평이 일정한 게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이 보인다. 길게 뻗은 기와 담장을 보고 있으면 넓은 바다의 수평선과도 같은 게 고요하고 한국의 전통이 진한 국물처럼 느껴진다. 

멋진 작품을 보여준 망상 한옥타운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짝짝짝 













한옥타운 위쪽을 바라보면 우리나라 휴게소 중 전망 좋기로 유명한 동해 휴게소가 보인다. 


한옥타운 좋은데 정말 좋은데. 비싸서 숙박한 엄두가 안 나네.~